(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국민의힘이 대형 손해보험사에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압박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동차 보험료 인하는 민생부담 완화에 중요하다"면서 자동차보험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현대·DB·KB 등 '빅4' 손보사가 자동차 보험료 인하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대부분의 국민이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고 자동차 보험을 필수로 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는 민생 부담 완화에 중요한 부분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어 "손해보험업계 5위권인 메리츠화재가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2.5%, 롯데보험사는 2.9% 수준으로 인하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며 "당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요청에 공감하고, 국민 고통 분담에 동참해 주신 손해보험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도 자동차보험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빅4 손보사는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압박했다.

그는 "국민이 자동차보험에 대한 부담을 덜고, 가계 주머니에 조금이나마 희망이 깃들 수 있도록 더 많은 손보사가 동참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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