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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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상승 마감했다. 한 주간 높은 변동성을 보인 후 온스당 1,800달러 선에서 마감한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2.40달러(0.7%) 상승한 1,80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전일 1.7%가량 급락했던 데 따른 반작용으로 소폭 오른 모습이다.

이번 한 주간 금 가격은 역대급 변동성을 나타냈다.

금 가격은 지난 13일 6개월 만의 최고치 수준인 1,825달러대까지 치솟았다.

미국의 11월 물가 둔화 소식에 급등했으나, 주 후반에는 급속히 조정받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여전히 매파적인 스탠스를 드러내면서 금에 비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결국 금 가격은 한 주간으로는 0.6% 하락했다.

다만 중요한 심리적 지지선인 온스당 1,800달러 선은 지킨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이 내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 가격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U.S. 뱅크 자산운용의 롭 하워스 선임 전략가는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은 금 투자자들에게는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도 높이진 연준의 최종금리 레벨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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