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800명 신규 채용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5년 동안 4조 원을 투자해 오창공장 생산라인 신·증설에 나선다.

지난 6월 7천300억 원을 들여 원통형 배터리 양산 설비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계획의 연장선상이다. 글로벌 완성차들의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전경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 충청북도·청주시와 오는 2026년까지 오창산업단지에 총 4조 원 규모의 배터리 생산시설 신·증설 투자를 진행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LG에너지솔루션 CRO 이방수 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금 4조 원 전액을 오창공장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과 설비투자 등에 투입한다. 신규 생산라인은 원격 지원과 제조 지능화,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전격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이번 투자협약은 지역 내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됐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총 1천800여 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됐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행정 및 재정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LG에너지솔루션 투자애로해결 TF팀을 운영해 행정 인허가부터 공장 착공, 준공, 가동 시까지 책임지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투자 진행 과정에서 지역 업체 참여와 생산 자재·장비의 구매 등을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CRO(사장)는 "충북도와 청주시 그리고 지역사회의 지지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선도업체로 성장하는 데 있어 큰 동력"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충북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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