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마감 무렵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올해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0달러(0.2%) 하락한 1,907.00달러에 거래됐다.
금 가격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 9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금 가격이 일시적으로 조정받는 모습이다.
다만, 금 가격은 온스당 1,900달러 선은 유지했다.
연준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약 보름 앞둔 가운데 긴축 경계감이 금 가격을 조정받게 했다.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월 FOMC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 2023년 말까지 연방기금 금리가 5.25~5.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의도한 대로 완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스터 총재는 그러면서도 추가 금리 인상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금 가격이 급격하게 오른 데 대한 되돌림과 과매수 인식도 금 가격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타일러 라이키 편집자는 "최근 금 시장이 매우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이번 주 금은 과매수권에 있었다"며 "현재로서 금 시장에는 강세 흐름이 우세하지만, 지난 이틀간 상승 모멘텀은 다소 약해졌고 일시적 조정 가능성이 유력해졌다"고 진단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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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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