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또 수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시 오르는 금값...9개월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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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마감 무렵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올해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80달러(0.4%) 상승한 1,935.4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금 가격은 지난 4월 말 이후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가격은 연일 연고점을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이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통상 금은 달러화로 거래된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 금의 매력도가 높아지게 된다.

이날 달러화 지수는 101.9선을 나타내며 102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돌아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전보다 늦춰진 속도인 '베이비 스텝'에 그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달러화는 약세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XM의 라피 보야디쟌 선임 투자 분석가는 "달러화 약세와 인플레이션 둔화, 긴축에 대한 연준의 누그러진 톤 등으로 금은 강세를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이 끈질긴 모습을 보이지 않는 한, 금 가격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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