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한국 경제가 올해 부진한 해외 수요로 고전할 것이라고 캐피털이코노믹스(CE)가 진단했다.
 


2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CE의 가레스 리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한 고객 노트에서 "팬데믹으로 인한 아시아산 제품 수요 급증의 상당 부분은 이제 역전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앞으로 수분기 사이 글로벌 수요의 급격한 둔화는 수출에 더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소비가 여전히 취약하고, 정부 지출 부진도 올해 성장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CE는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이 1%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1.3%를 밑도는 것이다.

CE는 성장률 고전이 예상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하면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더는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정책입안자들의 관심이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경제 지원으로 이동하면서 한은이 올해 중반께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경제의 GDP 성장률은 2.6%로 2020년 마이너스(-) 0.7%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최저 성장률을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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