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소폭 반등했다. 전 거래일 금 가격이 급락한 데 대한 반작용이 일어난 모습이다.

국제 금 가격
연합뉴스 자료사진

6일(현지시간) 마감 무렵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올해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0달러(0.2%) 상승한 1,87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전 거래일 2년 8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급락했었다.

미국의 지난 1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외의 호조를 보이면서 금 가격을 폭락시켰다.

게다가 연초 금 가격은 짧은 기간에 과도하게 올랐다는 인식 등이 작용했다.

금 가격은 지난 한 주 고점 대비 저점 간 격차가 5%에 달한다.

귀금속 시장에 극심한 변동성이 휩쓸고 지나간 만큼 잠깐의 숨 고르기 장세가 펼쳐지는 모습이다.

크레이그 얼람 오안다 선임 분석가는 "금은 이미 과매수권에 있었고, 추가 상승을 위한 재료를 찾는 중이었다"며 "금 가격은 조정에 임박한 상황이었고,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가 그 역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네시스 머니의 루퍼트 롤링 시장 분석가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의 자산 매력도는 조금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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