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가 숨을 고르자 덩달아 상승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금 가격
연합뉴스 자료사진

8일(현지시간) 마감 무렵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올해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90달러(0.3%) 상승한 1,89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글로벌 달러화의 가치는 며칠째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도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ICE 달러화 지수가 소폭 하락하면서 금 가격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통상 금은 달러화로 거래된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 금의 체감 가격이 떨어지게 되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귀금속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온스당 1,900달러 선을 회복하려는 기술적 움직임도 나타났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이은 디스인플레이션 발언도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CMC 마켓의 마이클 휴손 수석 시장 분석가는 "달러화가 살짝 약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은 다시 온스당 1,895달러 선으로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며 "연준 위원들의 디스인플레이션 언급 또한 이 같은 스퀴즈를 촉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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