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지수, 올해 4,750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펀드스트랫의 톰 리 리서치 헤드는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 약 1조8천억달러(약 2천300조원)가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 올 것이라며 올해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리 헤드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최근 투자자들의 심리변화를 고려할 때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을 주식시장에 곧 투자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개인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로 주식을 빠른 속도로 유동화했다며 보유 현금이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들이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한 3조달러까지 합하면 약 5조달러(약 6천400조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이 유보돼 있다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 이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로 'AAII 투자자 심리 설문조사'를 인용하며 "설문조사 결과 2022년 10월 12일이 주식시장 저점이었음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AAII 투자자 심리 설문조사에서 지난 1년간 주식 약세론자들이 강세론자보다 우세했지만, 지난주 설문조사에서는 상황이 역전됐다.

리 헤드는 지난번 강세론자가 약세론자를 역전한 2009년 5월에 미국 주식시장이 저점이었음을 상기시키며 지난해 10월이 주식시장 저점이었다고 판단했다.

리 헤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설문조사에서 최근 미국 주식시장 랠리를 '베어마켓 랠리'라고 부를 정도로 지난 2년간 개인 투자자들의 약세론이 기관투자자들에게도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 많은 걱정의 벽과 유동성, 의구심이 혼재해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현재보다 15% 높은 4,75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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