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장중 연저점 수준으로 하락했다.

국제 금 가격
연합뉴스 자료사진

17일(현지시간) 마감 무렵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올해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0달러(0.1%) 하락한 1,85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이날 한때 1,827.70달러까지 하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는 올해 최저 수준이다.

금 가격은 이번 한 주 동안은 1.3% 하락했다.

금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생각보다 오랜 기간 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조정받고 있다.

전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 금리 인상을 논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25bp 금리 인상에 무게를 실었지만, 깜짝 50bp 인상에 대한 우려는 지속하는 모습이다.

한편 미셸 보먼 미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드리안 애쉬 불리온볼트의 리서치 디렉터는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서 연준의 '피벗(방향 전환)' 기대감이 줄어들었다"며 "이는 금 가격의 하락세에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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