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한국은행(한은)이 이번 주 기준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라고 캐피털이코노믹스(CE)가 진단했다.
 


CE의 가레스 리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7일 발표한 고객 노트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는 핵심적인 이유는 취약한 경제 전망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4분기에 전기대비 0.4% 감소했고, 약한 소비지출과 부진한 글로벌 수요가 전망을 끌어내리면서 경제는 올해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5.2% 올라 지난 1월의 5.0%보다 상승했지만, 작년 7월 기록한 고점인 6.3%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한파로 인한 유틸리티 비용 증가로 인한 일시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CE는 덧붙였다.

리더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취약한 경제와 원자재 물가 하락, 그리고 '리오프닝(경제 재개)발 인플레이션 완화'로 인해 수분기 동안 헤드라인 물가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가 최근 반등하면서 수입 물가 압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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