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금 가격은 조정받는 모습이다.

국제 금 가격
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현지시간) 마감 무렵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올해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0달러(0.1%) 하락한 1,84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귀금속 가격은 중앙은행의 긴축 의지를 확인하며 하락했다.

연준은 이날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인 2월 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몇몇 당국자는 2월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위원회는 의사록에서 25bp 인상이 위험 균형을 맞추게 해준다고 밝혔다.

경제 전망에 위험은 하강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연준 위원들은 진단했다.

금 가격은 연준의 의사록 발표 후 낙폭을 확대했다.

정규 거래 마감 후 전자 거래에서 금 가격은 1,84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중앙은행의 긴축 의지는 통상 금 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긴축은 채권 금리 상승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매력도가 떨어지게 된다.

인시그니아 컨설턴트의 친탄 카르나니 전무는 "금 가격은 연준이 오는 6월, 혹은 7월까지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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