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 산업 세제 지원 입법에 딴지를 걸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강원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경제는 민주당'이라고 했는데 저는 그 앞에 경제를 '망치는' 이라는 글자를 추가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경제상황판을 설치했다"며 "수년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제상황판을 설치했던 일이 데자뷔처럼 떠오른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우리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를 지원하기 위한 반도체 세제 지원 법안에 대해 이런저런 이유로 딴지를 걸고 있다"며 "강성 노조의 파업을 부추겨 파업천국이 되게 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일방 통과시키고 있는데 이런 당이 어떻게 경제 당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국고채가 86조 원인데 그중 74%인 63조6천억 원이 문재인 정부 때 진 빚"이라며 "64조 원씩 빚을 내고도 예산을 한 지 얼마나 됐다고 30조 원 플러스 알파의 예산을 하자는 이야기를 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기들(민주당)이 경제 전공이라고 하는데 경제를 두 번 전공하면 나라가 거덜나게 생겼다"며 "제발 경제는 민주당이라고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을 잘못 읽고 자신감을 갖지 말고 경제를 망치는 민주당이라는 국민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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