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가 시장 예상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솔로몬 CEO는 27일(현지시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은 더 굳어지고 관리하기에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시장은 최종 기준금리가 5%를 조금 넘는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사실 그것보다 더 높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금처럼 낮은 수준의 실업률이 유지되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9이닝 야구 경기로 보면 지금은 경기 중간쯤 어딘가이고, 아직 끝나려면 멀었다"고 평가했다.

솔로몬 CEO는 "인플레이션은 성장에 큰 역풍으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통화정책의 궤적과 실업률 등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동시에 "왜냐하면 그것은 자본 지출과 투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침체 여부에 대해서는 "매우 어려운 침체를 겪으리라는 우려는 확실히 누그러졌다"며 "얕은 경기 침체나 연착륙 등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분명히 커졌다"고 전망했다.

솔로몬 CEO는 "우리는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긴 기간을 보냈고, 팬데믹으로 세계 경제의 폐쇄와 대규모 재정 지원을 겪었다"며 "이제 이 모든 것의 균형을 재조정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이례적인 재조정 기간을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CEO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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