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에 꾸준히 조정받던 금 가격이 조금 반등한 모습이다.

국제 금 가격
연합뉴스 자료사진

9일(현지시간) 마감 무렵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올해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달러(0.9%) 상승한 온스당 1,83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 가격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난 며칠간 급속한 하락세를 보였던 금 가격은 잠시 숨 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금 가격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미국의 2년물 채권 금리는 전일대비 거의 20bp 가까이 급락하며 4.88%대로 내려섰다. 10년물 금리는 7bp가량 내리며 3.9%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화도 소폭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달러화 지수는 전일대비 소폭 내린 105.2선에 거래됐다.

채권 금리 하락과 달러화 약세는 금 가격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익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2월 고용 보고서에 대기하는 분위기다.

귀금속 매체 킷코닷컴의 짐 위코프 선임 분석가는 "만약 2월 비농업 고용 건수가 예상치를 벗어날 경우, 시장에는 극심한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고 마켓워치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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