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 가운데 S&P500지수가 오버밸류(overvalued) 국면에 있다고 JP모건 기술적 분석가가 전망했다.

S&P500지수 일별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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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제이슨 헌터 JP모건 기술 전략 매니징디렉터는 "회귀 분석을 사용하는 모델에서 S&P500지수는 5% 정도 과대 평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제로는 경제지표가 더 나빠지면 주식시장에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JP모건의 경제 서프라이즈지수가 1월과 2월에 급등한 부분을 모두 되돌릴 경우 JP모건 모델은 S&P500 3,875선을 산출했다고 그는 분석했다.

S&P500지수는 이미 4천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하지만 헌터 매니징디렉터는 "1970년대 주식시장은 채권 일드커브와 양의 상관관계를 갖게 돼 수익률 곡선이 새로운 저점을 형성한 후 1~5개월 내에 바닥을 쳤다"며 미 국채수익률에 주목했다.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이 5%대로 급등하면서 2년물과 10년물 미 국채수익률 역전폭은 이번주에 1981년 이후 최대폭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최근 매파적인 가격 재조정으로 일드커브가 2022년 9월 저점 밑으로 떨어졌다"며 "S&P500지수의 다음 지지선이 3,200선 부근으로 2023년 상반기에 바닥을 칠 가능성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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