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암호화폐 전문은행인 실버게이트 캐피털(NYS:SI)의 회사 운영 종료와 자회사 실버게이트 은행의 청산 결정으로 향후 추가적인 독자 신용도(BCA) 강등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9일(현지시간) 무디스는 논평을 통해 "법적 또는 규제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오거나 자산 매각 또는 해지 과정에서 실버게이트 은행이 예상보다 높은 손실을 기록할 경우 BCA와 등급이 추가로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CA가 낮아지면 등급 강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 3일 무디스는 실버게이트의 BCA를 종전 Ba3에서 Caa1으로 4단계 강등한 바 있다.

무디스 신용평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Baa3까지가 투자 적격이며 그 아래인 Ba1부터는 부적격 단계다. Caa1은 투자부적격 등급 가운데 위에서 7번째로 잠재적 파산 위험을 가리킨다.

무디스는 실버게이트에 대한 신용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실버게이트의 운영 중단 및 은행 자회사 청산 의사가 신용에 부정적이지만 실버게이트의 등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무디스는 실버게이트 코퍼레이션과 은행의 장기 발행자 등급 또한 B3(강한 투기성)에서 Ca(회복 가능성이 거의 없는 채무 불이행 임박)로 강등했다.

실버게이트 캐피털의 비누적 우선주 등급은 'C'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 로고 moodys 투자자문 신용평가기관
편집 김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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