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반복된다?…14년 전 저점 찍고 반등한 美 증시
 

미국 다우산업평균(빨강)·S&P500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4년 전인 지난 2009년 3월 9일 미국 증시는 역사적 저점을 찍고 반등을 시작했다.

배런스는 9일(현지시간) 오늘날에도 역사가 반복되고 있을지 모른다며 2009년의 사례를 통해 증시가 다시 강세장을 형성할 수 있을지 분석했다.

2009년 3월 9일 미국 증시는 글로벌 금융 위기의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었으며 오히려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배런스는 "이날을 마지막으로 17개월 동안 이어진 혹독한 약세장이 끝나고 이후 10년 동안 역사상 가장 긴 증시 랠리가 이어졌다"며 "10년간 미국 정부의 신용등급 강등과 유가 폭락 등의 격변에도 미국 3대 지수 모두 고점을 경신했다"고 전해다.

코로나19는 11년간 이어진 주가 랠리를 끝냈고, 반짝 반등하는 듯했던 주가는 지난해 초부터 긴 약세장에 돌입했다.

배런스는 "이전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으로 약세장 랠리를 주장했었다"며 "그러나 잠재적인 경기 침체와 그에 따른 시장 조정 시기는 계속 미뤄지고 있고 많은 지표가 놀라울 정도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글로벌 금융위기 종식 14주년을 맞이한 지금, 우리는 다시 예상치 못한 강세장의 한가운데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여전히 일부에서는 피할 수 없는 경기 침체를 미루고 있을 뿐이라고 경고한다.

이들은 경제가 더 오랜 기간 호조를 보일수록 연준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긴축할 기간도 더 길어진다고 주장한다.

배런스는 "그러나 연준이 시장에서의 컨센서스를 지배하는 한 시장은 '좋은 것이 나쁘다'는 식의 혼란스러운 세상에 갇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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