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3일(현지시간) 미국 6개 중소 은행에 대해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위기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지점
[연합뉴스 자료사진]

14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무디스는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샌프란시스코 (NYS:FRC), UMB 파이낸셜(NAS:UMBF), 자이언스 뱅코프 (NAS:ZION),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 (NYS:WAL), 코메리카 (NYS:CMA), 인트러스트 파이낸셜 등 6개 은행에 대해 등급 강등 검토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무디스는 파산한 시그니처은행(NAS:SBNY)에 대한 등급을 철회한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퍼스트 리퍼블릭의 경우 무담보 예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미실현 손실이 크며, 경쟁사 대비 낮은 자본력 등을 취약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이날 오전 8시 26분 현재 최근 폭락세를 보였던 미국 중소 은행주는 개장 전 거래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는 전날보다 63% 오른 51.03달러를 기록 중이며, 자이언스 뱅코프도 15.35% 오른 34.57달러를 기록 중이다.

웨스트 얼라이언스의 주가도 41% 폭등한 36.98달러에 거래됐다.

코메리카의 주가는 19.18% 오른 50.70달러를, UMB파이낸셜은 5%가량 오른 68.00달러를 기록 중이다.

모두 무디스가 신용 등급 강등을 경고한 기업들이다.

이외에도 팩웨스트 뱅코프(NAS:PACW)의 주가는 전날보다 48% 오른 14.44달러에, 커스터머스 뱅코프의 주가도 14.82% 오른 20.00달러를 기록 중이다.

SPDR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8.50% 오른 48.23달러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12% 폭락한 바 있다.

전날 11% 이상 하락했던 찰스 슈왑(NYS:SCHW)의 주가도 13% 이상 오른 58.6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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