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유럽 금융당국의 개입으로 AT1 채권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유니크레디트가 분석했다.

2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유니크레디트는 유럽 당국이 은행 붕괴시 AT1 채권이 보통주보다 먼저 손실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은행은 "크레디트스위스(CS)의 AT1 채권이 전액 상각된다는 소식에 시장이 강한 위험회피 분위기를 나타냈지만 (유럽 규제 당국의 성명 이후) 분위기가 개선됐다"고 전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럽은행감독청(EBA), 유럽연합(EU) 내 부실은행 정리를 담당하는 기구인 단일정리위원회(SRB)는 20일 공동성명에서 "보통주식이 손실을 가장 먼저 흡수하며, 이것이 완전히 이행된 뒤 AT1 채권의 상각이 요구된다"며 "이와 같은 접근 방식은 과거 사례에서 일관되게 적용됐으며, 향후 위기 개입시 SRB와 ECB는 이를 계속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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