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금 가격은 상승한 모습이다.
 

국제 금값
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8.5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94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정규 장 마감 이후 전자 거래에서 추가 상승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금리를 시장의 예상대로 25bp 인상했다. 위원들의 최종 금리 예상치는 5.1%로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해 1회 더 25bp 인상을 예상했다.

FOMC는 성명문에서 '향후 지속적인 금리 인상(ongoing increases)'을 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연준이 이번 긴축기의 막바지에 진입했을 수 있을 수 있다는 신호는 금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읽혔다.

통상 중앙은행의 긴축은 금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금리가 오를 경우 현금성 자산인 금의 매력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금은 보유하더라도 채권과 같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고금리 환경에 불리하다.

월드골드카운슬의 북미 시장 분석가인 조 카바토니는 "최근 금 시장의 움직임은 금리 인상의 속도와 정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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