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나이키 B (NYS:NKE)의 주가가 실적 호조에도 이익 마진이 줄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나이키
[촬영 안 철 수]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나이키의 주가는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9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개장 전에 거래에서 2.08% 하락한 123.00달러에 거래됐다.

나이키는 전날 장 마감 후 2월 28일로 끝난 2023 회계연도 3분기에 순이익이 12억달러(주당 79센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의 14억달러(주당 87센트)에 비해서는 줄어들었으나,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주당 55센트는 크게 웃돈 것이다.

분기 매출은 123억9천만달러로, 1년 전의 108억7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시장의 예상치인 114억7천만달러도 웃돌았다.

나이키는 중국 지역의 매출이 증가하는지를 주목해왔다.

그러나 중국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줄어든 19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스트리트어카운트에 따르면 월가 분석가들은 20억9천만달러를 예상했다.

경영진은 중국 매출이 봉쇄가 종료된 직후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향후 모멘텀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북미 지역 매출은 27% 증가했고,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17% 늘었다. 아시아태평양과 남미 매출은 10% 증가했다.

분기 매출총이익률은 43.3%로 3.3%포인트 감소했다. 회사가 재고 청산을 위해 가격을 인하하고 판촉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재고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난 89억달러에 달했다. 화물 운송료와 제품 투입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나이키는 연간 매출이 높은 한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이전 분기 내놓은 중간 한자릿수 증가율 전망치에서 상향했다.

매출총이익률은 과잉 재고 축소 노력 등으로 2.5%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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