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정부가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단계적으로 폐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초부자 특권 감세부터 바로 잡으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세수 결손 사태가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 2월까지 국세 수입이 지난해보다 무려 16조원 급감했다"며 "최악의 무역적자에 세수 펑크까지 경제가 갈수록 첩첩산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벌, 초부자들 특권 감세를 강행할 때부터 예상됐던 일"이라며 "그런데 정부는 초부자 감세를 바로잡을 생각 없이 유류세 인하 폐지부터 검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 고통이 극심한 상황에서 유류세 인하 폐지는 서민 증세"라며 "초부자 감세하느라 구멍난 나라 살림을 왜 서민 지갑으로 떼우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초부자 특권 감세부터 바로 잡는 게 순리고 정도"라며 "국정의 선후 경중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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