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 (NAS:AAL)의 주가가 분기 순익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9% 이상 하락 중이다.

아메리칸항공 소속 여객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아메리칸 에어라인스는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1~5센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기록한 주당 2.32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된 것이다.

이전에 제시했던 가이던스인 "대략 손익분기점"보다도 높아진 것이지만,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5센트에는 대체로 못 미쳤다.

회사는 1분기 가용 좌석 마일당 총 매출(TRASM)이 25.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전 가이던스인 24%~27%의 중간 수준에 해당한다.

1분기 총 가용 유동성은 144억달러로 지난해 말의 120억달러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오는 20일경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 동부시간 오전 11시 27분 현재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의 주가는 9.18% 하락한 13.01달러에 거래됐다.

델타 에어라인스 (NYS:DAL)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홀딩스 (NAS:UAL)의 주가도 각각 3%, 6% 이상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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