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 며칠간 조정을 겪은 금 가격이 회복세를 보인 모습이다.

국제 금값
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2.70달러(0.6%) 오른 온스당 2,019.70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이날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이번 주 들어 잠깐 쉬어가기 흐름을 보이던 금 가격이 다시 반등한 모습이다.

지난 주 금 가격은 역대 두 번째 최고가를 기록했었다.

이후 고점 인식에 따른 매도세가 발생하며 금 가격은 잠깐의 조정을 겪었다.

금 가격은 지난 2거래일 동안 약 2% 이상 급락했다.

급속한 가격 상승에 따른 다지기 국면이 펼쳐진 것으로 보인다.

귀금속 시장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급등했던 만큼 잠시 쉬어가는 흐름이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삭소뱅크의 원자재 수석 분석가는 "금 가격은 급등 후 잠시 상승세를 공고화하고 있다"며 "금, 은의 상대강도지수(RSI) 등 기술적 지표가 과매수권에 진입했음을 시사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또 금 가격의 향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의지에 달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FXTM의 루크만 오트누가 시장 분석가는 "금 가격은 지난 며칠간 있었던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있는 듯하다"며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따라 이번 주 귀금속 시장은 또 변동성이 높은 한 주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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