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로고와 3D로 만든 원유 펌프잭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중국의 경제 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는 소식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센트(0.04%) 오른 배럴당 80.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 6거래일 중의 4거래일간 올랐다.

유가는 대체로 양호했던 중국 경제지표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나 이후 오름폭을 축소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GDP 성장률이 4.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4.0%를 웃도는 것이다. 작년 4분기 2.9% 성장보다 양호한 것이다.

3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3.9% 늘었고,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1~3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는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났다. 특히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0.6% 증가해 중국의 소비지출이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스트래터직 에너지 앤 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는 마켓워치에 중국 뉴스, 달러 약세,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가격을 움직이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분명한 추세는 없다고 진단했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계획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공급 축소 전망 보고서로 오름세를 보였던 유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강한 경기 회복세와 함께 유럽과 미국은 경착륙을 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WTI 가격이 8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앞으로 경제 지표에 계속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다음날 원유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S&P글로벌 커머더티 인사이츠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14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재고는 40만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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