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하락했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이 긴축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우려되면서다.

국제 금값
연합뉴스 자료사진

1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2.40달러(0.6%) 하락한 온스당 2,007.30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이날 장중 한 때 1,98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귀금속 시장이 잠깐의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금 가격은 그러나 중요한 심리적 지지선인 온스당 2천 달러대를 지켰다.

귀금속 시장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중앙은행들의 긴축 우려에 따라 조정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금 가격은 조만간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증폭될 경우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다시 오를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날 발간한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물가 상승 폭이 둔화하고, 고용시장은 덜 타이트해졌다고 진단했다.

최근 금 가격이 조정받은 만큼 저점 매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키네시스 머니의 루퍼트 롤링 분석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5월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 가격은 이를 반영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롤링 분석가는 "최근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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