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상승했다. 귀금속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되는 물가 지표를 대기하는 모습이다.

국제 금값
연합뉴스 자료사진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8.4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2,033.20달러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 급락했던 금 가격은 2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대기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는 여전히 끈질기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4%, 전년동기대비 5.5%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월 수치였던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동기대비 5.6% 상승에 비해서 비슷하거나 약간 둔화한 수준이다.

금은 전통적인 인플레이션의 헤지 수단이다.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정책 경로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런던금속거래소는 영국 국왕 대관식으로 인해 휴장했다.

이에 따라 금을 매수하려는 실물 수요가 많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인시그니아 컨설턴트의 친탄 카르나니 리서치 디렉터는 "이번 주 발표되는 인플레이션이 내달 초까지 금 가격 방향성을 좌지우지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지표로 다음 달 금리 인상, 동결 혹은 연내 인하에 대한 그림이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4시 2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