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 주식을 모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TSMC
[대만 TSMC 홈페이지 캡처]

CNN머니는 16일(현지시간) 버크셔해서웨이의 전날 공시 자료를 인용해 버크셔해서웨이가 1분기 말 기준 TSMC의 지분이 하나도 없는 상태라고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월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보유 TSMC 미국주식예탁증서(ADR) 6천10만주 가운데 86%인 5천180여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남은 지분마저 모두 매각한 셈이다.

버핏은 지난 6일 미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그것의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으며, 이를 재평가했다"라며 "대만보다 일본에 투자한 자본에 더 마음이 편하다"라고 언급했다.

버핏의 TSMC 지분 매각은 중국과 대만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버핏은 앞서 TSMC의 지분 매각을 지정학적 긴장 고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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