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최근 뉴욕증시 주요 투자자 심리가 올해 들어서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했다는 월가의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289명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번 달 투자 심리가 올해 들어 가장 약세론적인 수준으로 집계됐다.
설문에 응한 참가자 중 65%는 경제가 더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들은 그럼에도 글로벌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 중 63%가 글로벌 경제의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연착륙을 제시했다.
한편 펀드매니저들은 최근 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로 떠오른 부채한도 상향 협상은 결국 타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71%의 참가자들은 이른바 '엑스 데이트(X-date)'로 불리는 내달 1일 시한까지 부채한도가 상향될 것으로 봤다.
다만, 예상과 달리 '엑스 데이트'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리스크가 있다고 본 참가자들도 지난달보다 늘어났다.
펀드매니저들은 은행권의 신용 경색과 글로벌 경기침체를 가장 큰 걱정거리로 언급했다.
만약 신용 경색이 발생하면, 이는 상업용 부동산 영역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이들은 전망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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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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