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넷플릭스(NAS:NFLX)가 출시한 저가형 광고 버전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회사의 주가가 10% 가까이 오르고 있다.

넷플릭스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14분 현재 넷플릭스의 주가는 전장보다 9.33% 오른 371.69달러를 기록 중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광고를 허용하는 저가형 버전을 선택한 월간 활동 사용자가 500만명에 달했으며, 신규 가입자의 25%가량이 저가형 버전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넷플릭스가 전날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나온 것으로
회사는 처음으로 주요 광고주와 미디어가 참석하는 광고 사전 판매 행사인 '업프론트 설명회'에 참가했다.

이번 업프론트 설명회에는 컴캐스트의 NBC유니버설,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 등 주요 미디어 업체들이 광고가 제공되는 스트리밍 옵션을 선보였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신규 가입자 성장세가 정체를 보이자 광고가 제공되는 저가형 버전을 출시했다. 한 달 구독료는 6.99달러로 콘텐츠 앞이나 중간에 15초나 30초가량의 광고가 삽입되는 형식이다. 이러한 새로운 정책은 그동안 넷플릭스 경영진들이 광고를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던 데서 완전히 뒤바뀐 전략이다.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광고가 있는 더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해 더 많은 구독자를 늘려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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