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하락했다. 금 가격은 최근의 조정 국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국제 금 가격
연합뉴스 자료사진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9.9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96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이번 주 3거래일 내내 하락했다.

이날 금 가격은 약 일주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렸다.

최근 금 가격은 부채한도 협상, 달러화 강세와 채권 금리 상승 등으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면서 정체에 빠졌다.

금 가격이 이달 한때 역대 최고치 수준으로 근접했던 만큼 기술적으로도 하락 압력이 강한 상황이다.

고점 인식과 이익 실현 등도 금 가격의 상방을 막고 있다.

전문가들은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이 부채한도 협상을 앞두고 쉽사리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초반 안전 자산 선호 심리에 금 가격이 잠깐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반락했다.

또 이날 공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의사록을 앞두고 관망 장세가 펼쳐졌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5월 열었던 FOMC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있음을 언급했다.그러면서도 정치권의 부채 한도 상향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귀금속 전문 매체인 킷코닷컴은 "이날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협상에 큰 진전을 내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소폭 올랐었다"며 "투자자들과 트레이더들은 이날 발표되는 5월 FOMC 의사록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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