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씨티그룹 (NYS:C)이 멕시코 사업부를 분리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NYSE 입회장에 있는 씨티은행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는 멕시코 사업부 바나멕스를 공식 분리하고, IPO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분사는 내년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IPO는 2025년에 이뤄질 계획이다.

씨티는 아직 어느 거래소에 상장할지는 결정하지 않았으나 소식통은 CNBC에 미국과 멕시코에 이중 상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에서 "신중한 고려 끝에, 주주들에게 바나멕스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회사를 단순화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경로는 두 가지 경로를 유지하기보다 해당 사업부의 IPO에만 집중하는 쪽으로 선회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라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멕시코 사업부의 잠재적 매각을 모색해왔으며,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평가액 70억달러가량으로 거래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씨티그룹은 바나멕스를 2001년에 125억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2022년에 해당 사업부에서 철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씨티그룹은 이날 이번 분기에 자사주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5분 현재 씨티그룹의 주가는 전장보다 3.46% 하락한 44.32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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