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세계 최대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NAS:NFLX)가 미국에서 계정 공유를 금지한 가운데 월가에서 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넷플릭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2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월가 투자회사 오펜하이머는 넷플릭스의 목표 주가를 450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기존 목표 주가 대비 35달러 높은 수준이다.

오펜하이머는 넷플릭스에 대한 '시장 수익률 상회' 투자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매수'에 해당하는 투자 등급이다
넷플릭스는 전일 미국 내에서 가구 구성원이 아닌 다른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만약 계정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추가 회원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오펜하이머는 넷플릭스 이용객들이 이 같은 조치에도 추가 회원 요금을 지불할 용의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넷플릭스 사용자 1,8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용자의 45%는 추가 계정을 위해 금액을 지불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이용객들은 광고가 포함된 저가형 요금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오펜하이머의 분석가는 "이 설문조사 결과는 유료형 계정 공유가 넷플릭스 회원당 평균 매출을 높여줄 것이라는 우리의 가정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하고 있는 43개 기관 중 21개 기관이 '강력 매수', 혹은 '매수' 의견을 보유했다.

19개 기관은 '중립', 3개 기관은 '매도'에 상응하는 투자 의견을 가지고 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20% 이상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1.5% 이상 오른 361달러대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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