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의류브랜드 갭(NYS:GPS)이 예상과 달리 깜짝 순익을 달성했다.

맨해튼 5번가 미드타운에 있는 갭 스토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갭은 전날 장 마감 후 올해 1분기에 1천800만달러(주당 5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억6천200만달러(주당 44센트)의 손실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EPS)은 1센트를 기록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주당 16센트 손실과 달리 순익을 달성했다.

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줄어든 32억8천만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예상치에 부합했다. 또한 지난해보다 매출 증가율이 중간 한자리 수가량 감소할 것이라던 회사의 가이던스에 부합했다.

동일 점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가량 줄었다.

갭의 밥 마틴 최고경영자(CEO)는 사업을 돌아 세우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매크로와 소비 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이번 실적은) 올드네이비와 갭 브랜드에서의 점유율 상승을 비롯해 사업 개선 역량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52분 현재 갭의 주가는 전장보다 9.64% 오른 8.14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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