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5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98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일주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 가격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협상에 잠정적으로 합의한 후 미국 국채 금리는 꾸준히 레벨을 낮추고 있다.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5bp 하락한 3.63% 수준에서 거래됐다. 2년물 금리도 4bp가량 떨어진 4.4%에서 움직였다.
국채 금리 하락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의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의 짐 위코프는 "이번 주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이 금과 은 시장의 강세론자들에게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금 가격은 월간으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금 가격은 1.8% 조정받았다. 작년 10월 이후 온스당 400달러 이상 급등한 금 가격이 5월에는 조정 국면을 겪은 셈이다.
불리온볼트의 애드리안 애쉬는 "투자 수요가 강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금 가격은 절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며 "금융시장이 미국의 부채 등 다음 위험에 직면하면 금 가격은 더욱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4시 1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임하람 기자
hr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