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하락했다. 귀금속 시장은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행보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국제 금값
연합뉴스 자료사진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8월물 금 가격은 전일보다 23.10달러(1.2%) 급락한 온스당 1,95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 가격은 지난달 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금 가격은 중앙은행들의 긴축 우려에 하락한 모습이다.

이날 캐나다 중앙은행(BOC)는 통화정책을 열고 금리를 4.75%로 25bp 인상했다.

호주중앙은행에 이어 깜짝 금리 인상을 단행한 셈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3월부터 금리를 동결했으나 지난 4월 인플레이션이 다시 꿈틀거리면서 금리 인상으로 방향을 돌렸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25bp 올릴 가능성을 31%대로 반영했다.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기술적인 조정도 이어졌다.

미국의 10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3.79%, 4.56%를 나타냈다.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는 "다음 주 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은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에 접어들었고, 이번 주 예정된 일정도 많지 않다"고 전했다. 루크만 오트누가 FXTM 시장 분석가는 "귀금속 시장은 당분간 레인지에 갇힌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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