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8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만나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함께 견고한 반도체 산업 동반 발전 관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아이보시 대사를 접견하고 "한일은 안보 협력 뿐만 아니라 경제 협력도 정상화를 이루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늘 아이보시 일본 대사를 뵙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가장 가까운 나라로 상호 안보 및 경제 협력이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경색된 한일 관계 보면서 답답함을 느꼈던 터라 지금의 관계 회복은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서로 상대국을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화이트리스트 국가로 복원하고 지난 5월 기시다 총리가 한국의 6개 경제단체장과 만나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 대한 양국 공급망 안정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 위한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에 아이보시 대사는 경제인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더욱 구체적으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지난달 말을 기준 일한간 항공편은 일주일에 950편으로 늘어났다"며 "아마도 일주일에 1천편에 달하는 것도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일주일에 1천200편 항공노선이 일한간에 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일한간 비즈니스 협력 이야기도 (한일 정상회담에서)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내일 부산에서 일한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가 개최되는 등 이런 형태로 일한간 경제인 협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구체적인 (경제)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g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4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