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전기차업체 루시드가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개장 전 3%가량 오르고 있다.

루시드 전기차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루시드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차량을 판매할 예정이다. 중국서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시드는 2022년 가이던스에서 올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내용을 포함한 바 있다.

루시드는 지난해 총 4천300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올해는 1만대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회사의 현금 흐름을 플러스로 되돌리기에는 충분하지 못한 수준이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중국 업체인 비야디와 미국 업체 테슬라가 양분하고 있다.

루시드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더라도 양사에 별다른 위협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야디와 테슬라의 차량 판매 가격은 3만달러~6만달러 수준으로 루시드의 10만달러와 큰 차이가 있다.

루시드는 지난해 말에 유럽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루시드의 주가는 전날까지 지난 12개월간 66%가량 하락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26분 현재 루시드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장보다 3.12% 오른 6.60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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