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엔비디아(NAS:NVDA)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문 증가에 따른 생산량 증가 소식에 TSMC(ADR)(NYS:TSM) 주가가 4%대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TSMC의 미국예탁증서(ADR) 주가는 정규 시장에서 4.1% 급등한 107.06달러에 마감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 0.3%가량 추가로 상승하고 있다.

전일 대만 경제지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Economic Daily News)는 TSMC가 엔비디아의 AI 관련 주문이 증가해 5나노미터 트랜지스터 제조 용량의 70∼80%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50% 이상 범위에서 늘어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10억분의 1m인 나노미터(nm)는 반도체 용어로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실리콘 웨이퍼에 식각되는 트랜지스터의 크기다. 일반적으로 트랜지스터가 작을수록 전력 사용이 빠르고 효율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월 최대 13만개의 5나노미터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으며 현재 엔비디아로 7월에 인도될 예정인 반도체 추가 주문으로 현재 월 9만∼10만장 정도의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3.3% 상승 마감했으며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는 1.53% 상승했다.

TSMC 구마모토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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