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근 대표 선임
산업은행 2대주주 등극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지난달 한화오션에코텍으로 새 출발한 삼우중공업이 이사회 새 단장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모회사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 소속으로 편입된 데 따른 조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에코텍은 지난달 이사회와 주총 등을 개최하고 이창근 전 한화오션 블록운반부서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한화오션에코텍 이사회가 사내이사 1인, 기타비상무이사 3인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유일한 사내이사다.




나머지 이사진에도 변화를 줬다. 한화오션의 김혁 경영관리담당(상무)과 조부근 노사상생협력담당(상무)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작년 5월부터 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해오고 있는 김창용 상선생산본부장(상무)은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 한화오션 회계팀장인 하필규 감사 역시 계속 업무를 맡는다.

이사회 멤버 교체는 한화오션의 최대주주가 산업은행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변경된 지난달 24일 단행됐다. 회사 측은 이날 사명도 기존 삼우중공업에서 한화오션에코텍으로 변경했다.

한화오션에코텍은 지난달까지 한화오션의 100% 자회사였으나 현재(14일)는 주요주주에 산업은행이 추가된 상태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달 9일 한화오션과 한화오션에코텍, 산업은행 3자간새 출발한 금융지원 합의서를 체결했기 때문이다.

합의서에는 한화오션의 채무 출자전환, 산업은행의 출자전환, 한화오션에코텍의 무상감자 및 유상증자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의 지분율이 기존 100%에서 52.73%로 줄고 산업은행이 47.27%를 보유한 2대주주가 됐다.

sjy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8시 0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