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을 소화하면서 상승한 모습이다.

국제 금값
연합뉴스 자료사진

1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금 가격은 전일대비 1.80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970.7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금 가격은 이틀째 상승했다.

전일 연준이 약 15개월 만에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금 가격을 상승을 이어갔다.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은 금 가격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금리 동결은 채권 금리 등을 끌어내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자산 매력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다만, 연준이 전일 회의에서 추가 인상을 시사하면서 금 가격의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연준은 전일 발표한 점도표에서 올해 최종금리 중간값을 5.6%로 제시했다.

이는 현 수준에서 금리를 25bp씩 두 차례 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금 전략가 조지 밀링 스탠리는 "전일 연준은 올해 말 이전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을 지지해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는 "향후 더 많은 금리 인상이 예정됐다는 점은 (금 가격의) 상단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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