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이번 주(8월 21~25일) 국내 증시에 넥스틸,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시큐레터가 상장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넥스틸은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넥스틸은 지난 1990년 설립된 종합 강관(Steel pipe) 제조업체다. 올해 처음 이뤄지는 코스피 시장 기업공개(IPO)다.

넥스틸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지난 9~10일 진행됐다. 올해 첫 코스피 상장사로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청약 증거금은 415억 원 수준이고 일반 청약 경쟁률은 4.13대 1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상장 당일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인 파두와 같이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가 불거진 것으로 풀이된다. 넥스틸은 전체 주식의 26.35%가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으로 풀린다. 또한 구주 매출로 된 공모 물량이 약 절반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공모 매력을 떨어뜨렸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지난 2~3일 동안 진행됐다. 수요예측 결과는 235대 1 수준이고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0.60%다.

넥스틸의 확정 공모가는 희망 밴드(1만1천500~1만2천500원) 최하단인 1만1천500원이다.

홍성만 넥스틸 대표이사는 "강관 분야 시장 경쟁력과 제품 기술력을 믿고 참여한 투자자에게 감사하다"며 "글로벌 대표 강관 기업으로 도약해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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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에는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4차원(4D) 이미징레이다 기술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자율주행, 드론 등 레이다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술 기업이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청약 공모에서 약 3조3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일반 청약은 지난 10~11일 진행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최종 1천366.31대 1을 보이며 흥행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약 1천813대 1이고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6.98%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확정 공모가는 8천원이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대신증권은 오는 24일 상장하는 시큐레터까지 일반청약 흥행에 성공시켰다.

오는 24일에는 시큐레터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시큐레터는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Unknown Malware)를 분석·탐지하는 보안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비실행형 파일의 보안상 취약점을 파일의 최소 단위인 어셈블리 수준에서 진단한다. 어셈블리는 상징적인 기호 언어를 사용하여 작성한 프로그램을 기계어로 된 프로그램으로 번역하는 것을 말한다.

기계어는 어셈블리어와 같이 저급 프로그래밍 언어(Low-level programming language) 중 하나로 추가적인 변환 과정 없이 컴퓨터가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말한다.

흔히 알려진 C언어, 파이썬, 자바 등의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high-level programming language) 대비 가독성이 낮고 다루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어셈블리 수준에서 파일을 진단하면 보안 위협이나 취약점의 진단율이 높아지게 된다. 또한 진단 속도가 빨라지며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시큐레터는 청약 공모에서 약 3조4천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시큐레터의 일반 청약은 지난 14일과 16일 이틀간 진행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최종 1천698.41대 1을 보이며 흥행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약 1천544대 1이고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3.14%다.

시큐레터의 확정 공모가는 희망 범위(9천200∼1만600원) 상단을 초과하는 1만2천원에 확정됐다.

시큐레터 신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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