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이번 주(8월 14~18일) 국내 증시에 빅토리콘텐츠(빅텐츠)가 상장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텐츠는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드라마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문화 콘텐츠 기업인 빅텐츠는 지난 2014년 코넥스시장에 상장했고, 이번 기업공개(IPO)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2003년 설립된 빅텐츠는 하지원, 조인성 주연의 2004년 작 '발리에서 생긴 일', 최고시청률 36%를 기록한 2007년 작 '쩐의 전쟁', 고현정, 권상우 주연의 2010년 작 '대물' 등 여러 드라마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빅텐츠는 지난 20여년간의 드라마 제작 경험과 자체 보유한 지식재산권(IP)으로 각국으로부터 콘텐츠 판권과 음악, 광고 수익을 내고 있다.

빅텐츠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1만7천50주를 대상으로 지난 7~8일 양일간 진행됐다. NH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청약 증거금은 2천441억원이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181.33대 1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5영업일 동안 진행됐다. 수요예측 결과는 713대 1 수준이고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4.19%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98%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공모가를 써냈다.

빅텐츠의 확정 공모가는 2만3천원이다.

빅텐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07억6천860만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모집된 자금은 신규 드라마 제작을 통한 콘텐츠 개발과 우수 작가·감독 영입을 위한 계약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윤정 빅텐츠 대표이사는 "K-콘텐츠의 세계화를 이뤄내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투자자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빅텐츠
[서울IR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mha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