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금 가격은 내림세를 보였다.

국제 금 가격
연합뉴스 자료사진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2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5.20달러 하락한 온스당 2,02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귀금속 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은 CPI 대기 상태에 들어선 분위기다.

다음날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노동부는 작년 12월의 CPI 수치를 발표한다.

이번 CPI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금융시장이 갖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되돌려질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3월에 금리가 25bp 인하될 가능성을 65% 정도로 반영하고 있다. 금리가 올 3월에도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확률은 33%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의 시기가 늦춰질 경우 이는 귀금속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채권 금리는 소폭 오르며 4.04% 수준을 나타냈다. 글로벌 달러화 지수는 약보합권인 102.4에서 등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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