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약간 올랐다. 귀금속 시장에 관망세가 펼쳐지는 가운데 일부 숏커버링이 발생하며 금 가격을 지지했다.

국제 금 가격
연합뉴스 자료사진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20달러(0.25%) 상승한 온스당 2,04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이날 2,039~2,049달러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를 앞두고 귀금속 시장에서도 관망세가 펼쳐지는 모습이다.

시장에 강한 방향성은 없지만, 금 가격은 기술적인 움직임에 따른 약간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은 시장에서 숏커버링이 발생하며 금 가격의 하단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둔 이익 실현도 일부 있었다고 킷코닷컴은 전했다.

만약 미국의 1월 PCE 가격지수가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경우 금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끈질긴 인플레이션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금에는 좋지 않은 요인이기 때문이다.

시카고 기반 선물업체 블루라인스퓨쳐서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필립 스트라이블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살짝 튀어 오른다면 금 가격에는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중앙은행들의 금 매집으로 인해 온스당 2천 달러선은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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