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윤준오 부사장, 전장사업팀 이동 후속 조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장세명 삼성전자[005930] 부사장이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회에 합류한다. 현재 삼성전자에서 기획팀장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기존에 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해온 윤준오 부사장이 전장사업팀장을 맡게 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요 주주로서 '이사 1인 지명권'을 갖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 부사장을 신임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할 예정이다.

작년 3월 선임된 윤 부사장이 1년 만에 바통을 넘긴다고 볼 수 있다. 윤 부사장은 2020년 12월부터 삼성전자 기획팀에서 근무해오다 작년 말 전장사업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삼성전자는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83%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작년 3월 최대주주인 오준호 CTO 등과 주주간계약을 체결하며 이사 지명권을 갖게 됐다. 윤 부사장은 삼성전자 추천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회에 합류한 최초의 인물이었다.

새로 기타비상무이사가 되는 장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삼성글로벌리서치 부사장을 거쳐 작년 1월부터 삼성전자 기획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두 건의 사례를 볼 때 삼성전자가 기획팀 임원을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에 추천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장 부사장은 향후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회의 일원으로서 경영 관련 주요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며 양사를 잇는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번에 사외이사 3명을 선임해 감사위원회도 새로 꾸린다. 그동안은 비상근 감사를 둬왔다.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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