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6억5천9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이 18일 공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해 급여 6억5천800만원과 명절 격려금 등 복리후생비 100만원 등 총 6억5천900만원을 수령했다.

진 회장은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장기성과연동형 주식을 2만982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회사 장기성과와 주가에 따라 지급 여부와 지급 금액이 추후 확정된다.

진 회장을 제외하고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이건혁 미래전략연구소장이었다.

이 소장은 지난해 총 9억3천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중 급여는 2억5천700만원, 상여금은 4억6천900만원이었다.

여기에 오는 24일 임기만료에 따른 퇴직위로금으로 2억800만원도 포함됐다.

이인균 부사장은 지난해 급여 2억9천400만원에 상여금 3억9천100만원을 포함해 총 6억8천6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상여금에는 2022년 연간성과급 2억2천600만원과 2019년 부여된 장기성과급 1억6천500만이 포함됐다.

미래인재 육성 강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일터 조성 등의 전략과제로 구성된 비계량지표 등이 포함된 성과평가등급 등을 반영해 결정했다고 신한금융은 밝혔다.

김성주 부사장의 경우 지난해 6억4천300만원을 받았다.

퇴직위로금 총 5천300만원을 포함해 급여 2억4천200만원과 상여금 3억4천7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왕호민 부사장은 지난해 2억4천200만원과 성과급 3억1천900만원, 명절격려금 등 복리후생비 300만원 등 총 5억6천400만원을 받았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지난해 총 10억3천300만원을 받았다.

5천200만원의 퇴직소득도 포함됐다.

한용구 당시 신한은행장이 지난해 2월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약 일주일 만에 정 은행장이 선임된 것에 따른 것이다.

정 행장은 급여 7억5천만원, 상여 2억2천600만원을 수령했다.

상여금은 2022년 연관 성과에 따라 지난해 1분기에 지급된 연간성과급 전체 금액으로, 2022년 당기순이익 3조450억원을 달성하는 등 양호한 지표 시현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정 행장은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장기성과연동형 주식으로 2만1천574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은행 장기성과와 지주회사의 주가에 따라 지급여부와 지급 금액이 추후 확정된다.

한편, 지난해 신한은행의 보수 상위 5인에는 정 행장을 제외하고 모두 퇴직자였다.

이들은 지난해 퇴직금 등을 포함해 총 8억8천만~9억5천만원을 수령했다. 특별퇴직금으로는 7천600만원에서 8천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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