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국제 금값
[연합뉴스 자료사진]

 

1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60달러(0.21%) 하락한 온스당 2,15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작된 가운데 금 시장도 관망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이날 금 가격은 온스당 2,150~2,166달러대 사이에서 움직이며 제한적인 등락 폭을 나타냈다.

연준의 금리 향방이 귀금속 시장의 대형 재료인 만큼 레인지 장이 펼쳐지는 분위기다.

다만, 금 가격은 이날 장중 약 일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최근 레인지의 하단으로 떨어졌다.

금 가격은 이달 초 온스당 2,194.99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 기록을 썼다. 다만, 지난주에 1% 가까이 가격이 내려가며 약간의 조정을 받았다.

TD증권의 원자재 전략가 라이언 맥케이는 "금 가격은 약간의 쉬어가기 국면을 지나가고 있다"며 "지난 1~2주간 금에 대한 포지션이 급격히 변동한 데 따른 피로감이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 금 가격이 강세를 보이기는 어렵겠지만, 또 동시에 갑작스러운 투매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금에 대한 실물 시장이 여전히 강하고, 포지션이 강세로 쏠려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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