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NAS:MSFT)가 이미 애플(NAS:APPL)의 시가총액을 넘어섰지만, MS의 '아이폰 모먼트는 아직 오지도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파일럿 프로그램 발표하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
[연합뉴스 자료사진]

 

27일(현지시간)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웨드부시의 다니엘 아이브스 분석가는 "MS는 이미 미국에서 가장 시총이 큰 기업이고 시총 2위인 애플보다 약 5천억달러나 더 크다"면서도 애플이 '아이폰 모먼트'를 맞이하며 세계 최대 기업으로 발돋움한 것 같은 순간이 아직은 MS에 오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이브스는 아이폰이 애플에 한 것처럼 인공지능(AI)이 MS에 기여할 수 있다며 AI는 MS의 성장 궤적을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웨드부시는 MS의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Azure)와 AI를 접목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사업인 '코파일럿 AI'에 주목했다.

아이브스는 "혁신적인 코파일럿의 수익화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는 많은 고객과 사업 전반에 걸쳐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이브스는 3년 내에 코파일럿 프로그램이 MS의 제품 중 70%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이는 MS의 이익 증대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웨드부시는 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MS의 목표주가를 기존 475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MS 주가에서 18%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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